워싱턴지역 한인교역자회(회장 예경해 목사·이하 교역자회)가 증경회장들을 초청해 2일 타이슨스 코너 소재 한식당 우래옥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서는 교역자회의 성격과 목적, 활동 방향을 새롭게 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으며 단체 명칭 변경, 회원 자격 조정, 임원 선거 방법 등을 포함한 회칙 개정의 필요성도 검토됐다.
회장 예경해 목사는 “최근 모 단체가 ‘교역자회’라는 이름을 넣어 사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면서 “그 단체에 공문을 보내 정중히 요청하는 방식으로 해결을 시도하겠지만 워싱턴교역자회가 자체적으로 문제를 푸는 노력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즉 과거 한인교회가 많지 않았을 때는 회원 규정이 느슨해 목사가 아니어도 참여가 가능했으나 이제 이 지역에 목회자가 수 백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목사들의 친목 모임’이라는 특징에 맞게 명칭과 회원 조건을 바꿀 때가 됐다는 설명이다.
만일 목사들로 회원 자격이 제한되는 단체가 되면 ‘목사회’ 등의 명칭이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역자회는 회칙개정위원회를 조만간 구성,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로목사회에 소속된 은퇴 목사들의 정회원 자격 부여, 회비, 내년 사업 등에 대한 논의들이 있었다.
한편 교역자회는 12월1일(월) 오후 6시30분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 송년예배와 친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