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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땅끝’이스라엘 선교 새지평 연다

2014-11-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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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목회자들, 내년 성지서 ‘선교 서밋’
정치·종교 지도자들과 만나 협력·유대 강화


‘땅끝 이스라엘’ 선교와 한-이 유대 증진을 목적으로 미주 한인 목회자들이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만나는 ‘이스라엘 선교 서밋’ 프로젝트가 내년 봄 실시된다.
‘한이협력선교회(KACI)’ 대표 전두승 목사는 “2015년 2월17일부터 25일까지 이스라엘에서 60여명의 메시아닉 쥬(유대계 크리스천), 30여명의 아랍계 크리스천, 이스라엘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 선교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전 목사는 “이스라엘은 한국 복음주의 교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며 “이번 방문은 한인 목회자들에게도 이스라엘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지도자 면담에는 아줄 부수상과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지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 성경학자들이 초청되며 유대인 공동체와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나치 수용소 출신 유대인들의 공동체 ‘샬롬의 집’을 찾고 각 지역 기독교 지도자들과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방문팀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고 협력하는 세계 한인 기독교 연합체’인 KACI의 전두승 목사와 이스라엘 선교단체 ‘ICMG’ 디렉터인 제프 쉘턴 목사가 인솔하며 정원은 20명. 1차 접수 마감은 11월 말이다.
이스라엘 크리스천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인 아줄 부수상은 2011년 11월11일 캘리포니아 로즈보울에서 열린 다민족 기도회에 참석하고 돌아간 후 복음을 받아들였다. 당시 기도회에서는 1만명이 넘는 한인 크리스천들이 뜨거운 기도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때 전 목사와 인연을 맺은 아줄 부수상은 한인 목회자들의 이스라엘 방문을 꾸준히 요청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는 “지금 전 세계가 한국교회를 부르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내년 이스라엘 방문도 한인들의 열정과 이스라엘 내의 부흥이 맞물려 새로운 선교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유대주의의 확산으로 점점 고립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복음주의적인 한국교회들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도 이스라엘 정부가 한인 교계와 우호 관계를 유지하려는 이유가 되고 있다.
관련해 전 목사는 내년 5월 에티오피아에서 50여만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집회에서 한인 목회자들과 기도를 이끌 예정이며 그에 앞서 한국 연세중앙교회(윤석적 목사)에서 55개의 교단에서 300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기도대회에도 미주 기도팀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또 내년 5월에 열리는 미국 ‘국가 기도의 날’ 행사에는 미주기독교총연합회(회장 한기홍 목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한인교계의 ‘기도운동’이 21세기 세계 복음화의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문의 (626)372-5151
globaldm2030@yahoo.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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