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축농증, 용종이 생겨도 후각과 미각 떨어지네”

2014-11-18 (화)
크게 작게
입맛과 후각을 잃었다면 단순히나이가 들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걸까?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후각이나 미각이 떨어진다. 특히 60세 이후는 눈에 띄게 미각이나 후각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후각이나 미각이 떨어지는 데에는 의학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다.

코에 부비강염(축농증)이 생겼거나 코에 폴립(용종)이 생긴 경우, 또 앨러지를 앓고 있는 경우는 후각과 미각이 떨어질 수 있다.


축농증은 코 주위 얼굴 뼈 속 공간의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고 분비물이 고인 상태다. 또한 혈압을 낮추는 ACE 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후각과 미각이 떨어질 수 있다.

치과 질환이 생긴 경우나 담배를 피우는 경우,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이 있는 경우도 미각과 후각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우울증으로 인해 소금이나 설탕을 너무 많이 사용해 요리하는 경우도 있다. 우울증 때문에 단 것을 찾거나 맛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해 짜고 단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도있다.

일단 후각이나 미각에 이상이 있다면 의사를 찾아가 다른 의학적 질병은 없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