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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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 희망을 심자

2014-11-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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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싱톤한인교회서 한인 돕기 골수기증 캠페인

버지니아 맥클린의 와싱톤한인교회(담임 김영봉 목사)에서 2일 한인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골수기증 캠페인이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캠페인에는 워싱턴 어드벤티스트 병원의 비뇨기과 암 전문의이자 수술 디렉터인 조나단 리(한국명 이종화) 박사 등 12명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만 18세에서 44세까지의 한인 신자들의 골수 기증 등록을 도왔다.
이번 캠페인은 암과 사투 중인 메릴랜드의 한인 약사 로리 이 씨((33. Lori Rhee)를 살리기 위한 취지와 함께 전체 한인 암환자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화 박사는 “한 사람의 골수이식으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보람 있고 따뜻한 인간애가 넘치는 일이겠느냐”며 “로리 이씨를 비롯한 미 전국의 많은 암 환자들은 힘든 투병의 절망적인 시간 속에서도 하느님의 계획하심을 믿고 있는 만큼 함께 이겨낼 힘을 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시작된 한인 골수 기증 캠페인에는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현재 수천 명이 등록해 꺼져가는 생명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오는 9일에는 엘리컷시티의 벧엘교회에서 16일에는 버지니아의 열린문장로교회에서 2차 드라이브가 이어진다.
기증에 대한 문의는 전화 1-800-627-7692로 연락하거나 www.swabandsavesomeone.org 혹은 www.bethemath.org에서 등록할 수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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