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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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총집결 ‘예수 축제’

2014-09-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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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2세 크리스천 힙합 아티스트들

11월 14일-VA 와싱톤중앙장로교회-15일 MD 휄로쉽교회, 티켓 예매 중

온라인 세상에서 자기들만의 팬들을 몰고 다니는 2세 크리스천 힙합 아티스트들이 오는 11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공연한다.
이들은 이에 앞서 10월24일과 25일 캘리포니아주의 알라메다와 어바인에서도 젊은이들을 만날 계획이다.
미 동부와 서부를 넘나들며 크리스천 힙합의 열정과 ‘은혜’를 나누게 될 공연의 타이틀은 ‘Fearless(두려움을 모르는)’. 출연진은 AMP MOVEMENT, GOWE, MICKEY CHO, NAK, MC JIN. 말 그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탤런트를 마음껏 발휘하며 겁 없이 도전하고 있는 젊은이들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아시아계 힙합 아티스트들의 최초 합동 공연이 될 이번 행사를 기획한 ‘Good Fruit/Label Management’의 청 리 대표는 “삶의 모든 분야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디어를 이용해 가스펠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려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상은 한인 2세들을 포함한 영어권 아시아계 젊은이들. 그들의 음악과 간증이 차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예수 그리스도’가 삶을 변화시키는 구세주임을 알리는 통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올해 본보 특집 기사에 소개되기도 했던 AMP는 샘 옥(Sam Ock), 제임스 한(James Han), 청 리(Chung Lee) 등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젊은이들로 구성됐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직접 짝곡하고 부르고 공연하며 한국과 미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6개월 때 입양돼 미국서 자란 GOWE는 시애틀에서 자랐고 그를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의 성원에 힘입어 음악에 올인했다. 최근 관심을 모아가고 있는 ‘I wonder’라는 노래는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사다.
MICKEY CHO. 크리스천 래퍼로 알려진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라 2006년부터 본격 활동해왔고 예배 목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음악 덕분에 한국, 캠보디아, 홍콩 등 여러나라에서 공연하는 특권도 누렸다.
교만하고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고백하는 ‘NAK’은 자신이 바로 ‘하나님은 패배자도 들어 쓰신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랩을 통해 지금도 과거의 자신처럼 안에서 영적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TV에서 사회를 보고 연기를 하는 등 이미 잘 알려진 MC JIN도 이번에 합세한다. 2002년 ‘BET’ 채널의 경연대회에서 7주를 연이어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던 그는 ‘Ruff Ryders’와 레코드 발매 계약을 맺기도 했다. 올해 첫 영어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
11월14일(금) 저녁 7시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15일(토) 저녁 7시 저먼타운 소재 휄로쉽교회에서 열리는 공연의 티켓은 25달러, 당일 현장에서는 30달러. 웹사이트(goodfruitco.ticketleap.com)에서 구입하거나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571)991-5343 영어
(703)731-8516 한국어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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