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5 광복 69주년 기념 전시회
▶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 8월18~31일 플러싱 타운홀
본보 특별후원으로 이달 플러싱타운홀에서 독도 특별전을 갖는 박기수 화백.
반추상 서양화로 한 평생 ‘산’ 그림만 그려온 한국의 대표적 중견작가 박기수 화백이 ‘8.15광복 69주년 기념 독도 특별 전시회’를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 한미문화유산보존회(회장 이춘범) 주관으로8월18일부터 31일까지 플러싱 타운홀에서 연다.
일본이 끊임없이 권리를 주장하는 독도는 동해의 남서부, 울릉도와 오키 제도 사이에 있는 섬으로 동도와 서도를 포함한 총 91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40여년간 명산이라면 전세계 방방곡곡을 누비면서 아름다운 산을 그려온 박기수 화백이 ‘독도는 우리땅’을 전세계에 알려야할 8.15 광복 69주년에 맞춰 도미후 1년간 뉴욕에서 작업해온 독도 그림들을 뉴욕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편집자주>
박기수 화백은 아름다운 산들을 그만의 특이한 기법과 화풍으로 자신의 영혼속에 스며든 감동을 정화하게 아름답게 그려낸 작가로 지난해 7월 도미한 후 밤낮 가리지 않고 오직 예술 창작에만 몰두한 작가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독도의 상공, 동서남북의 조감도, 독도에 올라서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들을 담아냈다.
수천년의 세월을 통해 형성되는 지층처럼 생명의 리듬이 겹쳐지면서 그림의 심도 또한 깊어진다. 작가는 직접 산을 보지 않으면서 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고 여행을 즐기며 가슴에 담아 강렬한 힘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질감을 통해 생명의 기운, 산의 정기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표현했다, 스스로 힘에 부칠 만큼 거칠고 강렬한 필치를 구사하면서 한층 절제된 감정을 표현해 냈다.
지난 40여년간 심도 있고 깊이 있게 연구해 산 그림 전문 화가라고 불리며 한국 미술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박 화백은 눈에 보여 지기보다는 내면의 세계를 표출해내며 산의 포근함과 신비로움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그림을 보면 일상적인 눈으로 보는 산의 아름다움과는 사뭇 다른 시각이 느껴진다, 산은 생략되거나 단순화되고 압축된 이미지로 변형되어 일상적으로 보고 느끼는 산의 모양새가 아니라 회화적인 이미지로 압축된, 변화무쌍한 형상을 띠고 있다.
그의 그림세계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미 최근 작품에서 나타났듯이 윤곽선은 보다 명료하게 드러내고 색채는 단순하게 처리함으로써 이전보다 한층 절제된 형상을 지향하게 됐다.
겹겹이 쌓아 올린 물감으로 농익은 색감과 독특한 질감으로 평생 ‘어머니의 품과 같은 산’을 표현해온 박 화백은 지난해 뉴욕 진출을 본격 선언한 뒤 1년여의 작업 끝에 한국인의 얼이 고스란히 담긴 ‘독도 그림’ 30여점을 내놓았다.
넘실대는 꽃물결 위의 우뜩 솟은 독도. 거칠고 강렬한 유화물감의 덧칠과 강렬한 원색과 채도의 대비, 두텁지만 경쾌한 붓놀림, 원초적인 생명의 리듬이 느껴지는 섬의 다양한 형상들을 보여준다. 붉게 물든 석양 아래 뜨거운 정기를 쏟아내는 한민족의 명산,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추상적으로 그려냈다.
■박기수 화백은
박 화백은 경희대 교육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28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30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국전초대작가 모임인 ‘이형회’로부터 미술대상을 수상했고 세계 각지에서 열린 아트페어에도 참여했다. 특히 2012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현대미술 아트쇼’에서는 출품한 작품 모두가 판매되면서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 인기작가 대열에도 합류했다.
▲일시: 8월18~31일
▲전시 오프닝 리셉션: 8월21일 오후 6시
▲장소: 플러싱 타운홀. 137-35 Nothern Blvd. Flushing, NY
▲주최: 한미문화유산보존회
▲특별후원: 한국일보
▲문의: 이춘범 회장 516-965-7414, 박기수 화백 929-888-6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