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자투고] 세월호 사건 그이후에 대한 단상 ㅣ 강주선<허큘리스>

2014-07-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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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홍익대 교수이신 K 교수님이 본인의 페이스 북에 올리신 세월호유가족이 벼슬이냐! 라는 글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일부 사람들 사이에공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비난의 시선을 보내는 분들도 물론많겠지만, 모두가 가슴에만 담아두고차마 후환이 두려워 잘못 말했다간 뭇매를 당할 감히 토로할 수 없는 말을용기있게 글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사건이야 안타깝지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불순세력의 조종도 문제이고 유족들의 지나친 당당한 요구와 시위도 눈쌀이 찌푸려지며 못마땅하고 도에 넘치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교수님의 용기있는 발언에 체증이 뚫린 것 같아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학생들의 죽음은 안타깝고 남의 일같지 않지만 이제는 끝내야할 시간이지났지요. 세상에 억울한 죽음이 하나둘이겠습니까? 그래도 정부차원에서 보상도 해주었구요.온 국민의 애도와 지대한 관심을 잊으면 곤란! 유가족들은당연하다는 생각보다는 정부와 국민께정말 감사하게 생각을...이젠 훌훌 털고일선으로 돌아가야 마땅합니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있습니다. 죽은 자녀보다 돈이 더 중요한지 억지와 추태를 일삼으며,부추기는야당과 시민단체 그런 세력도 문제지만, 지각없고 몰상식한 그들의 행동에분노하는 국민도 많이 있다는 것을 잊지말길 바랍니다.

세월호 시신을 인양 구조하다가 죽은 잠수사의 죽음도 억울하기로는 마찬가지 아닐까요?그들의 죽음은 누가 책임지나요? 모든 원망과 불평도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슬픔 이해를 하지만, 공직자의 뺨을 때리고 대통령께막말에 욕과 화환을 던지고 등등 그것도 부족해서 왜 또 청와대 앞에 가서난동을 부리고 면담을 요구하는등의도가 지나친 행동은 유족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과 정부도 할만큼 성의를 보였고 모든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는 마당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지만 이번 세월호 사건을 타산지석 삼아 두 번 다시 그런 유사한 비극 일어나지 않기를 우리 모두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세월호 사건을 만든주범도 우리 국민들이고 그 아픔을 치유받고 살아가야 하는 것도 모든 국민들입니다. 불협화음 보다는 단결을 도모하며 언제나 불행의 원인은 내게서출발하기에 내마음속에 자리잡은 나쁜생각은 지워버리고 행복한 마음으로살아가는게 중요하겠지요.

나 자신의 이익 추구보다는 남을 더생각하며 지치고 상한 영혼들을 위해용기를 주고 희망을 전하는 국민들이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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