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폭에 담은 `꿈, 터치…’

2014-07-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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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가 미셸 오·김연숙씨 작품전

▶ 20일부터 내달15일까지 LA 아트코어 갤러리서

화폭에 담은 `꿈, 터치…’

미셸 오의 작품 ‘터치’.

화폭에 담은 `꿈, 터치…’

김연숙의 작품 ‘꿈꾸는 비전’.

화가 미셸 오씨와 김연숙씨가 7월20일부터 8월15일까지 LA 아트코어 갤러리 브루어리 아넥스(Artcore Gallery Brewery Annex)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일본작가 히로코 요시모토와 함께 하는 이 3인 작품전에서 김연숙씨는 2011년부터 작업해온 ‘꿈꾸는 비전’(Dreaming Vision) 시리즈를 소개한다.

“꿈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삶은 다르다”는 김 작가는 “우주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 가운데 운명적 인연으로 인한 만남과 결합, 거기서 잉태된 생명이 다시 가꾸며 만들어가는 인연들, 끊임없이 반복되는 인생의 4계절 등을 생각하며 인간을 나무로, 삶을 계절로 생각하고 색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미셸 오씨는 ‘터치’(The Touch)를 주제로 그의 마음을 스치고 지나간 많은 생각과 삶의 흔적들이 녹아든 작품들을 선보인다.

“우리는 매일의 순간순간마다 끊임없이 다양한 생각의 문을 넘나들며 살아가고 있다. 살면서 겪는 인생의 자취와 고뇌의 상념들은 우리의 모습을 조각하고 가슴속에 새겨진다”고 말하는 작가는 “인생이 저마다 다르듯이, 또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같을 수 없듯이, 내 마음 깊이 내려앉은 나의 모습이 다양한 컬러와 형태의 조합으로서 재탄생되어 나타난 색의 향연”이라고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히로코 요시모토는 ‘생물의 다양성’(Biodiversity)이란 제목의 시리즈를 소개한다. 생태계와 환경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의 미적 관심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8월3일 오후 1~3시. www.laartcore.org

LA Artcore Gallery at the Brewery Annex 650A South Ave. 21, LA, CA 9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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