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체임버 콰이어 11일 디즈니홀 연주회
▶ ‘레퀴엠’ 등 모차르트 불후의 명곡 선사, 백낙금 창작곡 내년 매스터코랄과 협연
LA 체임버 콰이어가 지난해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바흐의 B단조 미사곡을 연주하고 있다.
‘천상의 소리’ 모차르트 합창곡들을‘ 천상의 음향’을 갖춘 연주장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합창단의 연주로 들을 수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LA 체임버 콰이어(LACC·지휘이정욱)는 오는 11일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가 작곡한 불후의 합창명곡 4곡을 잇달아 연주한다.
모차르트가 17세 때 작곡한 모테트 성악곡 ‘엑술타테 유빌라테’ (Exsultate Jubilate, 환호하라기뻐하라)로부터 24세 때 잘츠부르크 대성당을 위해 지은 미사곡‘구도자의 저녁기도’ (Vesperaesolennes de confessore), 죽기 6개월 전 쓴 성체찬가 ‘아베 베룸코르푸스’ (Ave verum corpus), 그리고 죽음의 순간까지 작곡했던진혼곡 ‘레퀴엠’ (Requiem)에 이르기까지, 수세기 동안 사랑 받아온 모차르트 합창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솔로이스트들은 모두 LA 매스터코랄의 독창자들로서 소프라노 애나 슈베르트(AnnaSchubert), 앨토 니케 세인클레어(Nik? St. Clair), 테너 존 러셀(John Russell), 베이스 스티브 펜스(Steve Pence) 등이다.
합창단은 총 44명이 무대에 서는데 이 중 11명은 타인종 단원들로, 4명의 LA 매스터코랄 단원과 7명의 아주사 퍼시픽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다. 이들은 현재 LA 매스터코랄 단원이며 아주사 대학에서 성악을 가르치는 이정욱 지휘자의 스카웃으로LACC에 합류, 이번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LACC는 2005년 창단된 후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와 순회연주 및 자선연주회 등을 가지며수준 높은 연주활동을 해왔으며지난해 여름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가진 바흐의 B단조 미사 연주회는 전석 매진될 정도로 커뮤니티 안팎에서 실력을 인정받고있다.
한인합창단으로는 유일하게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LA 필하모닉과 함께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과 말러의 8번‘천인교향곡’의 연주에 참가했으며 내년 3월8일에는 LA 매스터코랄의 초청으로 한인 작곡가백낙금씨의 창작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티켓 문의는 (626)825-7686, (818)434-6640
<정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