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콜라주 기법에 담은 ‘민족 얼’

2014-06-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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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순 개인전, 두루마기 대작 등 선봬

콜라주 기법에 담은 ‘민족 얼’

김태순의 작품 ‘조선의 얼’

작가 김태순 개인전이 7월12일부터 10월12일까지 그레이트 팍 갤러리(Great Park Gallery)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어바인 파인아트 센터와 오렌지카운티 그레이트 팍이 이곳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로, 김태순 작가는 ‘얼’(Spirit)이란 주제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소개한다.

김 작가는 오래 묵은 한지와 선조들의 손때 묻은 필사본들을 수집, 선별하여 콜라주 기법으로 한복치마, 저고리, 두루마기 등의 한국적 이미지 속에 녹여낸 작업을 주로 선보여 왔다. 훈민정음, 족보, 동의보감, 소학 등의 고서를 대형 입체 부조물로 제작하기도 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6m가 넘는 두루마기 대작과, 황진이, 고가구, 한옥 등의 전통 소재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소개한다. 또 지난해 게티센터에서 열린 ‘루벤스 한복을 입은 남자’ 전시회에 출품됐던 ‘조선의 얼’(2006)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www.kimtaes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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