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캘리포니아 유스 콰이어 내달 제30회 연주회
▶ 히스패닉 커뮤니티·멕시코 선교사 함께 준비, 글로벌 메시아 여성합창단 출연 노래 선사도
지난해 지퍼홀에서 제29회 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있는 오페라 캘리포니아 유스 콰이어.
오페라 캘리포니아 유스 콰이어(OCYC 단장 노성혜·예술감독 노형건)는 매년 7월 개최해 온 정기공연이 올해 제30회를 맞은 것을 기념해 LA와 멕시코 티화나에서 특별공연을 펼친다.
패밀리 선교 뮤지컬 ‘너도 특별하단다 2’(You Are Special 2)를 무대에 올리는 올해 OCYC의 정기공연은 7월13일 오후 7시30분 할리웃의 포드극장(John Anson Ford Theatres)에서 공연된 후 7월25일과 27일 티화나의 2개 교회에서 5차례 잇달아 개최된다.
노형건 예술감독은 “특별히 이번 공연은 1세와 2세 한인 청소년들과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함께 준비한 작품이라 의미와 보람이 크다”고 말하고 “티화나 공연은 13년째 현지에서 사역중인 최재민 선교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앞두고 6월21일에는 한인교회와 히스패닉 교회가 함께 있는 한샘물교회에서 먼저 공연을 선보일 예정.
‘유 아 스페셜’은 맥스 루카도 목사의 유명한 책(‘You Are Special’)의 내용을 한국 스타일로 변형한 청소년 뮤지컬이다. 스토리는 “매년 탤런트 쇼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OCYC 아이들, 탤런트가 많은 친구들은 빛나는 별표를 받지만 별로 탤런트가 없는 친구들은 못 생기고 냄새나는 점표만 받는다.
OCYC에서 제일 멋지고 탤런트가 넘치는 첼시와 희원이는 올해 대회를 위해 엄청난 쇼를 준비를 하고 있지만 불쌍한 조나단은 아무 것도 잘 하는 게 없으니 아마 올해 쇼에서 조나단은 제일 멋없는 점표 상을 받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속상해 하던 조나단은 우연히 만난 목사님으로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체험하게 되면 별표나 점표가 필요 없고 ‘우리는 모두 다 특별하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이 공연에서는 뮤지컬뿐 아니라 글로벌 메시아 여성합창단(지휘 노형건)의 특별 출연으로 헨델의 메시아 메들리, 한국 가요들, 디즈니 노래들, 경복궁 타령과 울산아가씨, 복음성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주된다.
또 OCYC의 이사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고 송재순 이사장의 장학재단이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특별순서도 마련돼 있다. 올해 수혜자는 폴 송군.
OCYC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가 전무하다시피 한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24년 동안 2세들에게 음악을 통한 꿈과 비전을 심어온 단체로, 남가주 곳곳에서 열리는 다문화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매년 여름방학이면 1년 동안 준비한 뮤지컬 공연을 해외공연과 국내공연으로 번갈아 가지면서 선교와 봉사에 앞장서 왔다.
티켓 10달러. 수익금은 멕시코 선교와 합창단 기금으로 사용된다.
문의 (323)574-2747, (213)675-7575, www.operacalifornia.net
Ford Theatre 2580 Cahuenga Blvd. East Hollywood, CA 90068
<정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