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폴 피트맨과 29일… 음반 ‘꿈을 좇아’ 발매
피아니스트 폴 피트맨.
첼리스트 이방은.
첼리스트 이방은씨가 새 음반을 내고 연주회를 갖는다.
최근 ‘꿈을 좇아’(After a Dream·사진)란 제목의 CD를 발매한 이방은씨는 29일 오후 4시 엔시노 제일장로교회에서 피아니스트 폴 피트맨(Paul Pitman)과 함께 듀오 연주회를 열고 음악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방은씨와 폴 피트맨은 오래 전부터 함께 많은 연주를 통해 호흡을 맞춰 왔으며, 새로 발매된 CD에도 함께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가 수록돼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두 사람이 들려줄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7개 변주곡,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E단조)과 2번(F장조), 슈만의 판타지 피시스.
새로 나온 음반에 대해 이방은씨는 “스튜디오 녹음이 아니라 곳곳에서 연주했던 실황연주의 역사가 담긴 CD를 늘 내고 싶어 했는데 그 염원이 실현된 음반”이라고 설명하고, 수록곡 중에는 북한에 있는 피아니스트 동생 리민섭과 함깨 연주한 ‘노을 비낀 바다가’(강용걸 작곡)도 포함돼 있어 뜻 깊다고 밝혔다.
‘꿈을 좇아’에는 코렐리로부터 브람스, 드뷔시, 프랑크, 차이코프스키, 쇼팽, 포레까지 17곡의 첼로 연주가 담겨 있으며 사촌 자매인 피아니스트 이방숙(연세대 명예교수)씨와 함께 했던 연주도 3곡 수록됐다.
이방은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동아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이름을 날렸던 첼리스트로, 뉴욕 메네스 음대에서 석사학위(post graduate diploma)를 마치고 서울시향과 호놀룰루 심포니 단원, 타이완 국립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 중국 문화대학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평양의 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하기도 했던 그는 1994년 솔레네 앙상블을 창단, 미국과 한국 등지에서 독주와 협연 등 연주활동을 이어오며 남가주의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폴 피트맨은 UCLA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주회 입장료는 5~12달러. CD도 판매한다.
문의 beleecello@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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