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물 사용 2% 줄었다

2014-06-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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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사 요구한 20%에 크게 못미쳐

캘리포니아주가 기록적인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베이지역 주민들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사용한 용수량이 지난 3년 동안 같은 기간보다 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일 캘리포니아 가뭄에 대비한 주민들의 물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캘리포니아 전체로는 5%, 베이지역 2%, 샌디애고 1% 각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용수 통제 위원회의 맥스 곰버그 환경학 박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물 사용을 줄인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지난 1월 요구한 2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며 “자동차 세차, 가든 등에 쓰이는 물 사용량을 의무적으로 제한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스트 베이지역의 플레즌튼시와 산타크루즈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의 물 사용량을 각각 25%, 하루에 249갤런으로 강제 제한하는 법령을 시행 중이지만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요세미티의 저수지 용수를 사용하고 있어 물 부족 정도가 크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용수 관리 위원회(Association of California Water Agencies)의 제니퍼 퍼사익 대변인은 “가뭄 정도는 지역별로 다 달라 캘리포니아 전체로 물 사용량을 동일하게 제한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면서 “지역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크라멘토의 경우 올해 물 사용량이 지난 3년과 비교해 10%, 샌호아킨의 경우 7%로 각각 줄어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물 사용을 자발적으로 가장 많이 줄인 도시로 기록됐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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