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레퍼터리 극장 폐쇄
2014-06-12 (목) 12:00:00
34년간 산호세를 포함한 사우스베이 지역에 차별화된 문화를 제공해오던 산호세 레퍼터리 극장이 재정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됐다. 극장 관계자는 지난 11일 극단의 모든 운영이 중지 됐으며, 곧바로 챕터 7(개인파산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지난 1980년 총 7편의 드라마, 코미디, 뮤지컬과 클래식을 상영하며 문을 연 산호세 레퍼터리 극장은 비영리 극장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을 선보이며 많은 관련자와 예술가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도 사우스베이 문화, 예술을 이끌어온 리더로서 인정을 받아 왔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티켓 판매수가 급감하고, 경기 불황에 후원금마저 줄어드는 3중고를 겪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2006년에는 1만 1천명에 달하연 연 평균 관객의 수가 절반수준인 5,500명에 그쳤고, 심각한 재정난에 빠지면서 2백만달러의 긴급 구조 지원을 받는 등 파산 직전까지 살얼음판을 걷는 운영이 지속 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척 리드 산호세 시장역시 “산호세 레퍼터리 극장의 파산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실리콘밸리 지역을 포함한 사우스베이 지역의 인자한 후원금이 글로벌로 진출하기 전, 로컬지역의 문화 예술을 살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의 아이콘이었던 파란색상의 극장은 산호세 재즈 페스티벌과 씨네퀘스트 필름 페스티벌 등 사우스베이 지역 예술 이벤트를 위한 장소로 사용될 전망이다.
<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