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최저임금 15달러 추진

2014-06-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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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주민투표로 결정

샌프란시스코의 최저 임금을 오는 2018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는 조례안이 오는 11월 주민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에드 리 SF시장은 지난 10일 SF시의회, SF 상공회의소, 노동조합 등과 협의해 오는 2018년까지 최저 임금을 15달러까지 인상하는 조례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최저 임금이 10달러74센트에서 내년 5월1일까지 12달러25센트, 2016년 7월1일까지 13달러, 2018년까지 1년마다 1달러씩 올라 15달러로 인상돼 최저 임금 노동자들은 1년에 3만1,000달러의 미주 최고 급료를 받게 된다.


제인 김 시의원은 “샌프란시스코는 노동자들의 권익를 보호하는 기준을 또 한번 마련한 것으로 정말 기쁘다”며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헬스 케어, 팁 등과 관계없다”고 전했다.

웨이드 로즈 SF상공회의소 회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는 60만명의 노동자 가운데 80%가 임금 인상이 필요한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며 “11월 투표를 통해 임금 인상이 확정되면 베이지역 다른 도시들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낮은 가격으로 이윤 폭이 빠듯한 베이지역 식당들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난색을 표했다.

골든게이트 식당 협회의 귀네스 보든 대표는 “팁을 받는 종업원들의 경우 최저임금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며 “시애틀의 경우처럼 종업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고용주에게는 크레딧을 제공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건강보험법에 따르면 고용주가 종업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지 않을 시 시간당 1달러 6센트, 혹은 2달러 44센트의 급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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