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은 비용 들여 주택 가치 높여
▶ 주택 담보대출 전년동기 대비 25.4% 증가
자녀들을 모두 대학에 입학시킨 조 모씨는 최근 살고 있던 웨스트 산호세 주택을 처분하고 산타클라라 지역의 허름한 집을 구입해 이사를 갔다.
자녀교육 때문에 좋은 학군에서 살았으나 이제 굳이 학군 좋은 곳에서 살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허름한 집을 구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집으로 개조를 하면 주택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었다.
조 모씨는 이사를 가면서 구입한 집은 대략 60만 달러 정도였으며 리모델링에 소요된 비용은 10만 달러 정도였으나 이제는 집의 가치가 90만 달러 정도 된다니 몇 개월 만에 거뜬히 몇 십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웨스트 산호세 주택에 비해 세금도 훨씬 적게 드는 것은 덤이었다. 이처럼 최근 베이 지역에서는 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가치를 높이는 작업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주택 담보 대출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데 은행과 리모델링 계약자에 의해 하나의 프로젝트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고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쿠퍼티노나 팔로알토, 월넉크릭, 오린다 등을 비롯해 주택 파산으로 잃어버린 재정을 다시 확보한 일부 중상류층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재건축 비지니스는 2012년 후반기부터 주택이 순자산으로 돌아오면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 구입으로 인해 리모델링 일들이 생겨나고 이에 따라 주택 시장도 활기를 띠게 되는 순기능 역할을 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회사인 데이터 퀵의 애널리스트에 의하면 지난 2년 동안 베이지역에서 주택 보수 자원으로 주택 담보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 퀵의 앤드류 리페이지는 "대출은 주택의 가격이 최상일 때 이루어진다"며 이 같은 상황을 설명했다.
데이터 퀵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이스트베이, 페닌슐라, 사우스 베이 지역에서 2008년 이래 가장 많은 주택 담보 대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 동기대비 25.4% 증가했다.
대출 규모가 가장 많은 지역은 산타클라라 카운티였으며 알라메다, 콘트라 코스타, 산마테오 카운티가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이들의 전체 합계는 10억 달러이며 이는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29.7% 증가한 수치다. 그 중에서 콘트라 코스타는 작년 대비 43.6%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주택 건설 협회에 따르면 이스트베이 디아블로 컨트리클럽 주변의 주택 소유주들이 타 지역에 비해 주택 보수 프로젝트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가구당 리모델링 지출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웰스 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택소유주들이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위해 더 많은 주택 담보 대출을 받고 있으며 지원자들은 전년 동기대비 75%의 신용이 올라갔다고 전한다.
또한 실리콘밸리의 주택소유주들은 지난해 대출을 이미 넘어섰다고 전하고 있어 리모델링을 하려는 주택소유주들의 속도가 올 여름 들어 더욱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섣부른 리모델링은 투자액 회수가 기대한 것만큼 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결정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