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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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성악가 모임 ‘CCS’ 사랑나눔 콘서트

2014-05-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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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인사회가 자랑하는 남성 성악가들의 모임 ‘CCS(Christian Classical Singers)’가 이번 주말 자선음악회를 마련한다.
오는 31일(토) 저녁 7시 애난데일 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하는 ‘사랑나눔 콘서트’는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워싱턴밀알 단장 정택정 목사를 돕자는 취지의 음악회. 본보가 특별 후원하고 꿀돼지 삼겹살, 라디오 1310 기쁜소리방송, 워싱턴음악인협회 등 여러 단체들이 소매를 걷고 도움의 손길을 모아 더욱 따뜻한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CS는 이번 기획 음악회를 찾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자는 목적으로 다양한 레파토리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우선 베토벤의 ‘아델라이데’, 이긍수 곡 ‘강건너 봄이 오듯’, 토스티의 ‘기도’, 베르디의 오페라 맥베드에 나오는 아리아 ‘Perfidi All’angle contro me v’nnite’ 등의 독창곡들을 준비했다. 또 에릭 레비의 ‘I believe‘는 이중창으로, Massenet의 오페라 베르테르의 아리아 ‘Pourquoi me reveiller?’, 이수인 곡 ‘내 마음의 강물’, 베르디의 ‘여자의 마음’은 쓰리 테너가, ‘이 세상 험하고’,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내가 종일 주를’ 등 성가곡은 남성 특유의 감미롭고 웅장한 중창 화음으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플롯티스트 오현하, 피아니스트 곽성옥의 특별 출연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원, 정진원, 신윤수, 주종식(이상 테너), 김동건, 신현오(이상 바리톤), 구은서(베이스 바리톤) 등 CCS 멤버들이 연주에 참여하며 장원영 몽고메리칼리지 교수, 서보경 씨가 반주를 맡는다.
수익금은 워싱턴 밀알선교단에 전해지며 기부 및 후원자에게는 세금 공제 영수증이 발급된다.
남성원 씨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 큰 성원을 보내주는 워싱턴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더욱 좋은 연주로 워싱턴 지역 예술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티켓은 20달러.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 시 영어와 한국어 자막 동영상을 띄울 예정이다.
문의 (703)728-3339
주소 Annandale United Methodist Church
6935 Columbia Pike,
Annandale, VA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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