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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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빈민 위해 샌드위치 만들었어요”

2014-05-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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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한인성당 주일학교 학생들 마타스 테이블 방문

워싱턴 한인천주교회(김종욱 주임신부) 주일학교 학생들이 지난 18일 240개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DC에 소재한 저소득층 서비스 기관 마타스 테이블(Martha’s Table)에 전했다.
주일학교 학생 31명은 일요 미사 참례 후 교육관에 모여 주일학교 교장인 김기환 신부의 시작기도로 마음을 모은 후 불우이웃을 위한 햄 치즈 샌드위치 만들기에 정성을 기울였다.
김 신부는 “평소 주일학교에서 받은 교리교육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참된 그리스도 정신을 깨닫고자 봉사활동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도우며, 예수님의 사랑의 정신을 나누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초 중등부 학생들만 참여하기로 한 샌드위치 만들기에는 4학년 이상 초등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인원이 확대됐다.
마타스 테이블 관계자는 “워싱턴 한인 성당 청소년들이 200개가 넘는 많은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포장하고 기부한 것에 큰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샌드위치 기부는 주일학교와 PTA(회장 권미경 박사)가 후원했다.
권미경 PTA 회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사회 그늘진 곳의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사랑의 정신을 깨닫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주일학교 학생들은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모금과 캔푸드 기부 등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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