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 대학생 이성민, 이성주씨
▶ 오늘(16일), 탈북과정 등 증언
스탠퍼드 대학교 학부한인학생회(KSA) 주최로 탈북자 초청 북한 인권 알리기 행사가 올해도 열린다. KSA는 오늘(1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캠퍼스 내 애넌버그(Annenberg) 오디토리움에서 탈북 대학생 이성민, 이성주씨를 한국에서 초청, 북한의 실상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강연에서 탈북과정, 한국에서의 정착, 북한 인권 등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탈북자를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강인한 생존자로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한인 동포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KSA는 북한의 현실과 남북 관계, 북한에 대한 국제 인식 등을 알리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이같은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2009년에는 탈북자를 다룬 영화 ‘크로싱’(차인표 주연) 상영과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린 바 있는 탈북자 신동혁씨가 북한 수용소 생활과 탈북,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역시 탈북자 출신으로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정광일씨, ‘감춰진 수용소’(Hidden Gulag)의 저자인 데이비드 호크 미 북한인권위원회 위원, 중국에 체류중인 탈북자 지원 NGO ‘크로싱 보더스’(Crossing Borders) 소속 덴 정, 북한 결핵 지원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샤론 페리 박사 등이 초청돼 강연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뉴욕타임즈 최상훈 기자의 사회로 탈북자 출신의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한성주 대표,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선임연구원 겸 교수(핵 전문가)를 비롯해 지난 10년간 월 1회 가량 북한을 방문, 과학적 농업 기술 지도와 온실 농업을 보급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선만 목사 등이 북한 알리기 행사에 참여했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탈북 대학생 2명을 초청, 북한 내 생활상 등을 듣기도 했다.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 세 번의 행사와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며 “이같은 행사가 재외동포와 미국인들이 북한 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각자의 입장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