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재자 투표 크게 증가했다

2014-05-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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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유권자 2012년 65%가 우편투표

▶ 6월 지방 선거 앞두고 선거 풍경도 바뀌어

광고등 한달전부터 시작
오는 27일까지 신청해야

주지사, 주 국무장관 등 53명의 가주 하원을 뽑는 6월3일 캘리포니아 지방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편으로 미리 한 표를 행사하려는 주민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TV, 라디오, 메일, 전화 등을 통한 기존의 선거 광고가 1달 먼저 시작되는 등 선거 풍경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캘리포니아 유권자 가운데 우편으로 선거를 실시한 주민은 26%였던 반면 2012년에는 65%로 크게 치솟았다.

민주당의 댄 뉴먼 컨설턴트는 “선거 몇일 전에 모든 캠페인 광고를 밀어넣는 전략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면서 “선거가 1달 내내 진행되고 있어 장기적인 선거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선거 당일에 우편으로 도착하는 투표가 많아 약 15% 이상이 선거 다음날까지 지연돼 확인•처리되고 있으며,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결과가 상당히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는 1978년까지 병상 중이거나 선거 당일 출장 등의 이유로 도시를 떠나게 되는 경우에만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었으며 680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4.7%만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978년 이후 캘리포니아 유권자면 누구나 우편 투표를 실시할 수 있게 됐으며 2001년부터 매 선거 때마다 우편으로 투표 용지를 받아보는 영구 우편 투표 제도가 마련됐다.

결과적으로 지역 선거 사무소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나파 카운티의 경우 2006년11월 선거에서 99개 투표 장소가 마련됐지만 올해 6월3일에는 단 14개만 운영될 것으로 조사됐다.

새년 벨라야스 주 국무장관 대변인은 “우편 투표를 통해 선거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많은 유권자들이 선거 당일 선거사무소를 찾아 투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편 선거 신청을 원하는 경우 오는 27일까지 각 지역 선거사무실에 요청하면 우편으로 투표 용지를 받아볼 수 있으며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카운티 선거 사무실에 도착하는 표에 한해 유효하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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