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브릿지 톨비 하루 33명에게 부당 징수
▶ SF MTA 관계자 “FasTrak 이용 시 번호판 어두워”
“이용하지도 않았는데 베이브릿지 톨비를 내라고 하네요”
이스트베이 지역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지난 2013년 8월 베이브릿지를 한 번도 이용한적이 없었지만 톨 이용 법규를 위반했다는 통지서를 받았다. 그는 “나는 분명 그날 집에 있었는데, 그런 통지서를 받아 황당했다”며 “하지만 내가 베이브릿지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해결하는 과정은 더 복잡하고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4개월 후에도 베이브릿지를 지날 때 요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고지서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분명 이날 베이브릿지를 이용할 때 자신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 요금을 지불한 것을 기억하고 있었고, 자신의 무고를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김모 씨는 Fastrak 서비스센터에 최소 5번 이상 통화를 하고, 서류를 2번 이상 제출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해야 했다. 이처럼 통행료 전자 징수 시스템 ‘Fastrak’으로 베이브릿지를 이용하는 운전자 가운데 하루에 평균 33명 이상이 이용하지도 않은 톨비를 내라는 고지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SF MTA 위원회의 존 굿윈 씨는 “7개의 베이브릿지를 이용하는 운전자 대부분은 올바르게 요금을 내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에서 실수가 일어나고 있는데 단 0.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Fasktrak 레인을 지날 때 사진에 찍힌 번호판이 어두워 제대로 확인이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위반 차량번호를 입력하는 직원의 실수로 잘못 전달될 수 있다고 전했다.
굿윈 씨는 톨 이용 요금이 잘못됐거나, Fastrak 이용 시 해당 법규를 위반하지 않았는데도 위반했다는 고지서를 받은 경우 곧바로 콜센터에 연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