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파워 보여주겠다’

2014-04-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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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릿지 인터내셔널 수지 김 대표

▶ 브랜드 홍보 및 문화•기업마케터

“인터넷과 교통의 발달로 전 세계가 가까워졌습니다. 현 시대는 어디에 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인맥을 가지고 누구랑 있느냐가 중요한 사회가 됐습니다.”
한국 브랜드 홍보가 및 문화•기업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브릿지 인터내셔널 수지 김 대표는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지역을 오가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주말 몬트레이 대학법대 캠퍼스에서 열린 해양을 통한 블루이코노미 선도에 대한 컨퍼런스에 아시안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강연자로 참석했다.

샘 파 가주하원의원 등 정치인, 기업인, 해양 전문가들이 참석한 컨퍼런스에서 그는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필수 요소들-무역, 관광 및 해양테크놀로지’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양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 초반까지 일본 중견기업 국제 페리 컴퍼니에서 운영하는 아시아뉴스센터(라디오, 매거진 발행)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자사 운영 잡지에 ‘미스 김의 맛 집 기행’ 글을 쓰기도 했다. 그러면서 간사이 대학에서 매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를 받았다.


김 대표는 “당시는 지금처럼 한국 문화와 음악, 드라마 등이 한류 붐을 타기 훨씬 이전이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어느 곳이든 틈새시장은 있기 마련이었고 88올림픽을 치루고 난 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틈을 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 아시안 뉴스센터지부 지사장을 거쳐 1992년 유니세프 기금모금 한국 담당매니저로 자리를 옮겼다. 3년 후인 1995년 싱가포르 관광청에서 함께 일하자는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홍보마케팅 실장으로 특채돼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과 연계해 일했다. 김 대표는 “1997년 관광청에서 일하면서 한국 최초로 ‘명예홍보대사’ 라는 용어를 창안해 연예인 손지창, 오연수 부부에게 그 호칭을 사용했고, 신혼여행을 오게 추진했다”며 “당시 싱가포르 사상 최고의 방문객 유치를(1년 700만명) 기록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002년 개인 홍보 마케팅 업체 ‘수지김 인터내셔널’ 설립, 뉴욕, LA, 싱가포르, 일본 등을 오가며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미 EDG의 부산 수영 센텀시티 외자유치 등 비지니스 컨설팅, 아트 이벤트를 주관하기도 했다. 2003년 도미, 2006년 샌디에고 ‘코리언 페스티벌’의 진행 총괄, ‘코리언 푸드 위크’를 을 맡아 진행했다. 2009년에는 캘리포니아 ‘다민족 문화제’ 커뮤니티 서비스부문 수상후보에 오르기도 하는 등 여성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3년 전 베이지역으로 이주해 작년 11월 한식 세계화 일환으로 SF 골든게이트그릴에서 열린 주류사회 외식업계 초청 한식 시식 및 품평회를 기획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베이지역에서도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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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몬트레이 대학법대 캠퍼스에서 열린 해양을 통한 블루이코노미 선도에 대한 컨퍼런스에 수지 김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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