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 급속도로 번져

2014-04-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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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을 함께 가져요"

한 사람이 원하면 꿈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이 원하면 현실이 된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와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 달기’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노란 리본 달기에 동참해요’라는 제목의 글과 한장의 사진이 공개된 후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이 게시판에 공개된 사진에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 리본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가 적혀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노란 리본 달기 동참 요청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 북 등 각종 SNS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시간이 가면서 차츰 리본의 형태나 문구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어 나오고 있다.

노란 리본 달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리본 사진을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한 뒤 SNS 프로필 사진에서 변경하면 된다.

노란리본의 유래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전쟁터에 가 있는 병사나 인질로 잡혀간 이들의 조속한 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친구가 가족들이 나무에 노란리본을 묶어 놓았다고 한다. 또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로 간 남자가 출소를 앞두고 아내에게 자신을 용서할 경우 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놓으라는 편지를 쓴 후 집 앞에 도착하니 참나무에 노란 리본이 가득 메여 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1970년대 팝송(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한편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을 접한 북가주 한인들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낳고 그 기적이 다시 희망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다"면서 "실종된 어린 학생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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