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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밝히는 침례교회로…”

2014-04-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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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서 6월 23-26일 SBC 한인총회
800여명 참가 예상, 미주한인교회 미래 논의

미 남침례교단(SBC)에 속한 800여 한인교회들의 최대 행사인 ‘한인총회’가 오는 6월23일부터 26일까지 버지니아 헌던 소재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800-1,000여명의 한인 목회자들과 가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침례교 한인총회(회장 황준석 목사)는 최근 워싱턴 지역에서는 2012년 메릴랜드에서 열린 바 있다.
33차를 맞은 총회 참가자들은 나흘간의 모임에서 신학분과위원회 주최로 미주 한인교회들을 위협하는 이단 대책을 논의하고 해외 및 국내 선교사들을 다수 초청해 성령이 역사하는 선교지의 생생한 보고를 듣는다.
또 낮에는 목회자는 물론 가족과 교회 리더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다수 오픈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총회장 선거도 치러진다.
관련해 총회를 주최하는 한인수도침례교회협의회(회장 김기일 목사) 산하 버지니아지방회는 신선상 목사를 위원장으로 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난 7일과 14일 준비 모임을 갖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신선상 준비위원장은 “점점 성경을 떠나는 미국과 세계를 바라보면서 교회, 그중에서도 말씀 위에 굳게 서 있는 침례교회의 사명은 매우 크다”며 “이번 총회가 미국사회를 바른 길로 돌아서게 하는 모멘텀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신 목사는 “한인 자녀들을 한인 교계와 미국의 리더로 길러야할 책임이 교회에 있다”면서 유능한 차세대 인재 발굴과 양육에도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총회 준비는 예배, 진행, 접대, 게스트, 관광, 안내, 등록, 친교, 홍보, 청소년, 어린이, 유아 등의 분과로 나뉘어 버지니아지방회 소속 46개 한인침례교회 목회자 및 기관장들이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VA지방회 총무 문동순 목사는 “현재까지 4,500여달러의 후원금이 모아졌지만 아직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음 달부터 본격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완벽한 행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예배와 저녁 집회, 세미나 수강 외에 워싱턴 DC 관광, 체육대회 등 친선을 도모하는 시간을 즐기게 되며 청소년, 어린이, 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된다.
DC 투어는 개별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며 5월15일까지 이메일(ftzion@yahoo.com)로 신청해야 한다.
남침례교 한인총회에는 800여개의 한인 교회가 등록돼 있으며 워싱턴 지역을 대표하는 수도한한인침례교회협의회에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델라웨어 지방회가 속해 있다.
33차 총회 준비위원회는 김기일 목사, 김상기 목사, 서일환 목사가 부위원장을 맡고 있고 이원희, 박태환, 유선규, 도지덕, 김종철, 유흥태, 신석태, 이재희, 김만풍, 유병학, 이태구, 송문섭, 노영철, 박종근, 박윤식, 김순일, 신상윤 목사가 상임고문으로 섬기는 등 지역 한인 침례교회 목회자 전체의 협력으로 총회가 치러진다.
문의 (571)276-5567
후원회비 보낼 곳
(Pay to KBCVA)
7700 Little River Tnpk., # 305,
Annandale, VA 2200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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