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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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와 교회, 사명 회복해야”

2014-04-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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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목회연구원 정기모임 5월에 수양회

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원장 손갑성 목사)이 7일 메시야장로교회에서 ‘현대교회의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정기 모임을 열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정인량 목사(워싱턴교회협 증경회장)는 “한국교회가 당면한 과제에 먼저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제한 뒤 “한국교회에 번영신학, 영성신학, 신율주의신학, 아르뱅신학이 침투해 성경적 기초를 흔들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또 정 목사는 케리그마가 빠진 디다케적 설교, 금권, 세습, 윤리 부재 등을 목사와 교회의 문제로 들고 세속적인 문화와 풍습에 젖어있는 교회의 모습을 질타하면서 “목회자들이 사명을 회복하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당분간 미래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목사는 대형교회와 소형교회를 나누어 참된 교회를 규정하는 이원론적 사고가 아닌 공동체적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지역교회들이 연합해 ‘교회개혁포럼’ 등을 조직하는 안을 제안했다.
주제 발표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이병완 목사(워싱턴교회협 증경회장)가 여호수아 1장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한편 목회연구원은 5월12일(월)부터 13일(수)까지 웨스트버지니아 소재 카카폰 수양관에서 봄철 수양회를 가질 예정이며 6월 모임은 교회분과위원들이 주관하기로 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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