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벧엘청소년선교회 2차 여름 영어캠프, 교사 봉사자 35명 모집
올여름 벧엘청소년선교회(이사장 명돈의 목사)가 한국 농어촌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어캠프에서 교사로 섬길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 영어캠프는 7월25일부터 8월9일까지 전라 남북도와 경상남도의 23곳에서 진행되며 봉사 후 2박3일간 한국 문화와 역사 유적지, 산업단지를 시찰하는 관광도 실시된다.
이에 앞서 7월25일부터 27일까지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장소는 전라남도의 무안군(5곳), 해남군(5곳), 영암군(6곳)과 전라북도의 고창군(2곳), 경상남도의 함양군(5곳)에 소재한 아동센터로, 미국에서 35명의 교사들이 참여하고 한국에서 이들과 호흡을 맞출 35명의 보조 교사들이 선발된다.
자격은 대학생 이상이며 미국에서 영어 교사로 참여하는 봉사자는 2014년 가을 학기 대학 입학 예정자도 해당된다.
참가자에게는 총 112 시간의 커뮤니티 봉사 크레딧이 수여되고 대통령 봉사상에 추천된다.
지난 해 열린 영어 캠프에는 교수, 주부, 사관학교 생도 등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연령의 한인들이 교사로 참여해 ‘영어 교육 차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농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돌아왔다.
당시 이들의 봉사는 SBS-TV가 특별 취재해 보도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선교회 회장 이길중 목사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의 70-80%, 아동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 중 40-77%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일 만큼 외국인 어머니에게 태어난 자녀들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며 “이 아이들을 품는 것은 한국과 교회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사회가 다양화 되면서 다문화 가정의 수가 급속도로 늘어 2030년 경에는 유권자의 27%를 차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들이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면 세대간 불화 등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 농어촌 영어캠프 교사 봉사 신청은 전화와 이메일로 5월말까지 받는다.
벧엘청소년선교회는 영어캠프에 참가했던 한국 청소년들 가운데 각 지역에서 총 25명을 선발해 11월쯤 미국으로 초청하는 구상도 하고 있다.
문의 (703)340-6500
(703)731-8516
kilchung.lee@gmail.com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