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인천간 항공권 저렴해졌다

2014-03-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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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적 항공사, 한파.불경기 여파 승객감소 장기 프로모션 진행

▶ 3월말까지 발권. 4월말까지 탑승 한애 약 5% 할인

올해 한파 등에 따른 승객 감소 여파로 국적 항공사들의 뉴욕-인천간 항공권이 예년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중이다.

올 들어 한국 방문객이 크게 줄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비수기를 이용해 지난 1월부터 뉴욕에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항공권에 사상 최장기간 할인 가격을 적용하고 있는 것.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프로모션을 제공, 3월말까지 발권, 4월말까지 탑승에 한해 약 5%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요일과 좌석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한항공은 최저 약 1370달러, 아시아나 최저 약 1300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이 가격은 지난해 대비 항공권 가격이 낮아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가격이 낮아진 이유로는 수요 감소에 따라 장기 프로모션을 항공사에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커힐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탑승객이 30% 가까이 줄면서 항공사들의 프로모션 기간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2주 반짝 프로모션에 그쳤는데 올 들어 항공사의 프로모션이 3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료도 오히려 낮아지면서 지난해 1400달러대에 구입이 가능했다면 올해는 이보다 약 100달러 싼 1300달러선에 구입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이같은 수요 하락의 원인으로 동부지역에 불어닥친 한파와 불경기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지난 연말과 올초 폭설과 한파로 한인 경기가 나빠지면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경우 한국 여행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이후 성수기 때도 예년에 비해 별다른 항공료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탑승자가 증가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들 항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모션을 4월까지 확대 실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프로모션의 연장 여부를 이번주 내로 결정, 여행사들에 통보할 예정이다.

유은섭 유여행사 사장은 “한인들의 한국 방문이 줄어든 이유도 있겠지만 뉴욕인근 도시 거주 한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경유 항공을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도 수요 감소의 이유로 볼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14일 전에만 예약을 한다면 예년에 비해 보다 저렴한 가격이 적용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저렴하게 벚꽃관광 등 한국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희은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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