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더 큰 섬김의 역사 이룬다

2014-03-04 (화)
크게 작게

▶ 퀸즈장로교회 창립 40주년 기념예배

창립 40주년을 맞은 퀸즈장로교회(원로 장영춘목사, 담임 김성국 목사)가 2월23일 설립기념예배를 갖고 앞으로 오는 세대에 더욱더 하나님 나라 확장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설립자 장영춘 목사는 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장목사는 “지난 40년 동안 퀸즈장로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다. 교회 설립 때부터 함께해준 교우들과 교회를 지켜 온 모든 교우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감사패를 받음이 송구스럽다. 감사패는 교우들의 것”이라고 모든 공을 교인들에게 돌렸다.

김성국 목사는 요한복음 17장15-16절을 인용해 ‘교회를 위한 기도’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우리 교회는 설립 40년을 맞이하게 됐다. 장영춘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함께해 설립된 퀸즈장로교회 40년은 아름다운 역사다. 모든 교우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제 새로운 40년의 역사를 우린 기도로 열어가길 바란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기도제목을 주셨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진리로 교회가 거룩해지기를 기도하셨다. 거룩이란 구별이란 뜻으로 세속으로부터 구별함을 말한다. 오늘의 삶은 지난 40년과 너무도 달라졌다. 세상이 변질된 것이다. 교회도 청교도들의 신앙처럼 거룩 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찾기 힘들게 됐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이름이 세상에 더렵혀지는 것을 아파하고 계신다. 교회가 거룩해 지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다. 우리 교회는 그 말씀을 붙잡고 말씀만이 교회를 이끌어가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어 “지난 40년 동안 세상은 놀랍게 변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워진 공동체다. 그 사랑이 퀸즈장로교회도 만들었다.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요구하시는 것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야 함이 우리의 두 번째 기도제목이 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세 번째 기도제목으로 “예수님은 교회가 예수님의 영광을 보길 원하신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영광엔 아랑곳없이 죄악의 즐거움 안에서 만족하며 산다. 교회는 예수님의 영광을 보면 세상과 달라진다. 우리 교회는 예수의 영광을 보고 그를 증거하는 사명을 신실히 감당하여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모두가 헌신하는 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에 소속된 퀸즈장로교회는 1973년 9월 뉴욕 브루클린 소재 한 교우의 가정에서 성인 3명과 어린이 4명이 장영춘 목사와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1974년 2월27일 플러싱에 있는 루터란교회를 빌려 60여명의 교우가 장영춘 목사를 담임으로 설립예배를 가졌고 1978년 현 위치의 성전대지를 구입해 성전건축 기금모금을 통해 1981년 성전기공예배를 드리고 1983년 2월 설립9주년 기념 및 입당 축하 예배를 가진 후 이날 4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