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지역 봉사단체인 자비봉사회(회장 윤서영)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산호세에 위치한 코트라 SV무역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이사장과 이사진에 대한 위촉식도 함께 가졌다.
윤서영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3대 회장으로서 이 자리에서 두 가지만 약속 드린다"고 밝힌 뒤 "사랑의 김치나누기, 노숙자들에 대한 생필품 전달, 필리핀 아동들에게 의복과 학용품 전달 등 전임회장님이 펼쳐오던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것과 북가주 한인커뮤니티안에 저소득층의 어르신들을 위한 양로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양로원 개설과 관련 "앞으로 5년을 건립준비기간으로 잡았으며 북가주 한인어르신들이 한국말로 소통하고 한국음식을 드시면서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쉼터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자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간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기에 자비봉사회가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특히 SV체육회 관계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릴 것은 일손을 요청하면 새벽이든 밤이든 언제든지 달려 나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셨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동만 SF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자비를 몸소 실천하는 그 정신은 북가주지역 다른 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널리 널리 전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일현 SF한인회장과 이응찬 몬트레이 한인회장도 자비봉사회가 행해온 수 많은 봉사활동에 대한 칭찬과 앞으로 더욱 많은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는 축사의 메세지를 보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한동만 SF총영사, 전일현 SF한인회장, 이응찬 몬트레이 한인회장, 박연숙 SC한미노인봉사회장, 홍현구 SV체육회장, 이장우 서울대 총동창회장, 김기덕 몬트레이 노인회장, 이성규 북가주 해병전우회장, 장종희 중가주식품상협회장, 엘리자벳 김 한문협회장, 조수성 경영학교 전 회장, 정영희 SC한미노인봉사회 전회장 등이 참석 축하해줬다.
또한 SV한인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기호2번 신민호 후보와 기호3번 최동옥 후보 등도 참석 한인회장에 출마한 이유와 앞으로의 활동사항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밝히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자 전임회장은 명예회장으로, 김수덕 전 불교방송 설립자를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