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반기문 총장 될래요
2013-12-12 (목)
▶ 성남시 인재육성 프로 일환, 중학생 26명 유엔 방문
11일 유엔본부를 방문한 성남시 중학생들과 김원수(두 번째 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특보.
“제2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될래요.”
성남시 중학생 26명이 11일 유엔(UN)본부를 방문하고 꿈과 희망을 키웠다.
성남 시내 26개 중학교에서 한명씩 선발돼 3일 뉴욕에 도착한 학생들은 이날 유엔본부 투어를 마친 뒤 김원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특보, 이상화 유엔 국장과 약 1시간동안 대화를 나누며 국제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의 위상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유엔 방문은 성남시가 글로벌 인재 육성과 제2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배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니어 반기문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하루 일과와 인생철학 등을 들려준 이상화 국장은 “선진국보다는 가난한 나라에 나가면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갖고 글로벌적인 사고를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미(이매 중학교 3학년)양은 “반기문 사무총장님과 같은 훌륭한 분의 나라에 태어났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며 “꿈에 그리던 유엔본부를 방문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지도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는 사실만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과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방문 등의 모든 일정을 마친 이들은 12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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