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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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녀 교수, 한글체험 수기 우수상

2013-12-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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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주최 공모

세인트존스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쳐온 정녀 교수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이 주최한 제4회 한글체험 수기공모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국 및 해외 한국어 교육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제4회 체험 수기 공모전의 대상은 중국의 김승균씨에게 돌아갔다. 정 교수는 ‘저는 한글 전도사입니다’란 글로 중국의 이나미시, 멕시코의 김요한씨, 파라과이의 신영희씨 등과 함께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외 미국에서는 장려상에 최연미씨와 백승경씨, 입선에 단성은씨와 김태웅씨, 최지혜씨, 오새아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이달 12일 서대문구 소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에서 열린다.

정 교수는 “21년간 대학에서 한글을 가르치며 혼자 노 저어 가는 항해와도 같았다”며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이유는 한글관련 정보를 전세계의 한국어 선생들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도 매년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한글교육 관계자들이 만나 토론하는 자리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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