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강도 잇달아 출몰
2013-11-07 (목)
한인이 다수 재학하는 스토니 브룩 뉴욕주립대학(SUNY) 인근에서 최근 강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폭카운티 경찰국은 최근 학교 인근에서 2건의 복면강도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며 재학생과 대학 당국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최근의 강도 사건은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것으로 지난달 29일 오후 10시30분 스토니 브룩 로드에서 첫 번째 복면강도로 남학생 한 명이 피해를 입었고 같은 날 오후 11시께 루트 25A와 톰슨 헤이 패스가 만나는 지점에서 또 다른 학생이 강도 피해를 당했다는 것.
남성 2인조로 구성된 강도범 중 한 명은 흰색과 검은색으로 된 마스크를, 다른 한 명은 초록과 빨강으로 된 광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피해자를 도로 바닥에 엎드리게 한 후 현찰과 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강도범들이 어두운 색깔의 재킷과 함께 장갑도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지역을 관할하는 6경찰서는 일반 경찰은 물론 사복 경찰까지 동원해 캠퍼스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학교 인근에서는 가을학기 개학 직후인 9월 초 학생들에게 다가가 칼로 위협하거나 스키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총으로 위협하며 지갑과 휴대폰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사건<본보 9월5일자 A6면>이 연달아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캠퍼스 강간사건이 급증했다는 보고서까지 발표되면서 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학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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