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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TOEFL iBT Writing Section 고득점으로 가는 길 ④

2013-11-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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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미국명 윌리엄·Knowledge Tree Education Consulting 대표)

많은 한인 유학생들이 Writing Section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 뿐만 아니라 토플 전문학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Writing Sample로 준비함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원하는 점수에 도달하는 수험생이 생각보다 많지 않음을 발견한다. 이 부분에서 고득점을 얻기란 한인 유학생에게는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의 중·고등학교 영어교육이 대학입시(Multiple Choice Question)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SAT와 TOEFL을 뉴욕과 뉴저지에 17년간 강의하면서 발견한 토플 Writing Section에서 고득점 받는 Strategies and Tactics을 간단히 소개한다.

Writing Section은 두 부분(Integrated Task and Independent Persuasive Essay)으로 나눠져있다. Integrated Task에서는 수험생이 먼저 주어진 짧은 문장(보통 한 단락으로 이뤄져 있다)을 읽은 다음 대학 강의를 듣고 난 후 강의내용과 읽은 짧은 문장에 대해 요약하는 형식이다. 20분이 주어지면 150-225 words로 이뤄진 에세이를 쓰면 된다.


Independent Persuasive Essay는 주어진 토픽을 기초로 자기의 의견(Agree/Disagree)을 쓰는 것이다. CBT(computer-based-TOEFL)의 에세이 주제와 흡사한 형식이다. 30분이 주어지면 300~350 words(5 paragraphs)로 이뤄진 에세이를 작성해야 25-30사이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아무리 잘 쓴 에세이라도 짧으면 고득점에 도달할 수 없음을 인지하여야 한다. Essay를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Strategies를 알아보겠다.

①주어진 시간 안에 좋은 에세이를 쓰려면 생각하는 시간을 2~3분 정도만 소비하고 바로 에세이를 쓰면서 자기의 아이디어를 다시 정리해야 한다. 물론 많은 문법적 또는 철자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계속적으로 준비하고 연습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극복할 수 있다. 이 방법은 Independent Task 에세이를 쓸 때 아주 효과적이다.

②높은 점수를 받으려고 정확한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본인이 말하려는 의미가 아닌 단어를 사용할 경우 에세이 전체를 망친다. 뿐만 아니라 스펠링 오류나 단어를 생각하는데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가 있다. 단어의 선택은 자기가 연습시 자주 사용한 단어를 사용해도 고득점에 이르는데 큰 문제가 없다.

③에세이 쓸 때 복잡한 문장구조를 사용하는 것이 높은 점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수험생을 많이 본다. 주어진 시간 안에 길고 복잡한 문장을 실수 없이 쓴다는 것은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Standard Written English는 간단하고 누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을 지향한다.
④에세이에서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일은 피해야한다. 단어의 반복적 사용이 문법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읽는 사람이 에세이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기가 원하는 점수를 받기 위해 다양한 단어와 문장구조는 필수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⑤뿐만 아니라 같은 의미의 문장을 반복해 쓰는 것을 피해야한다. 좋은 에세이는 각 sentence마다 연결이 순조롭고 주제와 상관이 있는 다른 내용이 제공되며 읽는 사람이 계속적으로 흥미를 갖고 끝 까지 읽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에세이는 자신이 아닌 읽는 사람을 위해 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⑥Cohesive Devices(Pronouns-he, him, his; Demonstrative Pronouns-this, these; Adjectives, Articles-a/an, the; Transitions-therefore, moreover and Word Forms-persuade, persuasion, persuasive, persuasively)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ohesive Devices를 사용하면 자신의 문장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⑦에세이에 Transition(However; In fact; Indeed; Therefore; Furthermore; In addition; In other words; To conclude; To sum up)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Transition을 적제적소에 사용함으로 필자의 주장을 글 읽는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Transition을 사용하지 않은 에세이가 고득점에 도달하는 경우는 없다.

⑧25~30점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문장의 다양성과 흥미를 주기 위해 Transition 뿐만 아니라 Conjunction(Because; Where; When; Since; Although; While) and Preposition (If; Just as; Like; unless; As long as)을 사용해 에세이를 논리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연습을 계속적으로 해야 한다.

⑨토플 에세이는 가능하면 능동태(Active Voice)의 문장을 이용해 글을 써야한다. 많은 유학생이 알고 있는 문어체 영어 상식과는 다르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수동태(Passive Voice)의 문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Academic Written English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

에세이를 잘 쓰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위에서 다룬 다양한 Strategies를 잘 숙지하고 토플 에세이 준비를 한다면 글 쓰는 능력이 좀 떨어지는 학생이라도 자기가 원하는 정도의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대학에 입학해 다양한 논문들을 감당해야하는 학생들에게 단단한 기초가 될 것이다.▲문의: 201-647-0051 ▲전자우편: hjs248@ny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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