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청이 하이텍 분야에 초점을 맞춘 6년 과정의 온라인 고등학교 개교를 추진 중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행정부가 새로운 기술로 공립학교에 그간 지원해 온 ‘이노베이션 존’의 약자를 딴 일명 ‘아이존 아카데미(iZone Academy)’로 불릴 하이텍 고교는 캠퍼스 없이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

개교 첫 해인 내년에 신입생 100명을 시작으로 추후 최대 400명 정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까지만 알려져 있을 뿐 뉴욕주 평가시험이나 교육영역 이외 스포츠와 학생 클럽 활동 및 교사와의 상호작용 등은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뉴욕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일부의 지적도 아랑곳없이 현재 10만 달러의 기금을 들여 학교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학교가 개교하면 뉴욕시가 혁신적인 공교육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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