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미국명 윌리엄·Knowledge Tree Education Consulting 대표)
토플 수강생 가운데 상당수가 Speaking Section 때문에 원하는 토플점수를 얻지 못한다는 푸념을 늘어놓는다. 이 부분에서 고득점을 얻는 것은 한인 학생에게 무척 힘든 일이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중 ·고등하교 영어교육이 문어체 영어(Written English) 즉 대학입시에 초점이 맞춰 있기 때문이다. 이에 SAT와 TOEFL을 뉴욕과 뉴저지에 17년간 강의하면서 발견한 토플 Speaking Section의 고득점 받을 수 있는 전략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Speaking Section은 20분이 주어지며 6개의 Tasks가 출제된다.
■처음 두 문제(Independent Tasks)는 문장을 읽거나 듣는 것 없이 주어진 Topic을 갖고 자기의 의견을 45초 안에 논리적으로 말하면 된다.
■나머지 4문제(Integrated Tasks)는 먼저 수험생이 주어진 짧은 문장을 읽고 난 후 헤드폰으로 나오는 강의나 대화를 들은 뒤 1분 안에 요약해 말하면 된다.
Speaking Section에서 고득점을 얻는데 꼭 알아두고 연습해야 할 사항들은 ①Independent Task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먼저 무슨 말을 할지 아이디어를 빨리 찾아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한다. ②Integrate Task에서 고득점에 얻으려면 주어진 짧은 문장의 내용을 정확히 그리고 빨리 파악하고 Listening시 무슨 말을 할 것인지 생각하면서 듣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야한다. ③효과적으로 Note하는 방법을 지속적인 연습으로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6가지의 Speaking Strategies이다.
■긴 강의나 대화를 듣는 문제가 나왔을 때 자기가 말할 때 필요한 부분을 본인의 쉬운 영어로 Note한 후 speaking 할 때 잘 요약해서 말하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입을 마이크에 가까이 대고 크게 그리고 옆 사람에게 말하듯이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기가 note한 것을 감정을 이입하지 않고 그냥 읽으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고득점을 받을 수 없다. 효과적인 연습 방법으로는 자기가 note한 짧은 sentence를 기초로 긴 대화 형식의 문장을 만드는 연습이 좋은 방법이다.
■Speaking Section은 Essay Section과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형식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점은 45초나 1분 안에 잘 정리된 문장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첫 번째 문장은 주제에 대해 말하면 된다. 주제 안에 다음에 무슨 내용을 갖고 얘기할 것인지를 꼭 언급해야 한다. 그 다음은 Detailed Supporting Paragraph으로 연결된다. 3~4개의 짧은 문장로 압축해 말하면 된다. 마지막은 결론 부분이다. 자기의 주장을 다시 언급하는 형식으로 2~3개 문장으로 마무리하면 주어진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
■가능하면 본인이 잘 알고 자주 쓰는 단어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의나 대화를 들을 때 교수가 쓰는 전문용어를 본인이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수준이 높은 문어체 단어를 쓴다고 좋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 Speaking 시험은 Academic Spoken English 능력을 수험생에게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A friendly conversation about an academic topic’을 다루는 구어체 능력을 점검하는 시험이다.
■Speaking 시험에서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 말고 같은 의미의 다른 단어를 사용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단어의 이용은 Speaking 내용에 흥미를 높여주며 단어 숙지능력을 나타내준다.
■Speaking에서 Transition(First, Next, Moreover, Furthermore, However, But, Therefore, Because, etc)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듣는 사람이 전체적 내용 파악에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주제에 관련된 간략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많은 정보를 얘기하기 위려고 말을 빨리하면 실수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Speaking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자연스럽고 편안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영어발음(English Pronunciation)은 Speaking Section에서 고득점을 받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다. 많은 수험생이 발음을 연습하지 않고 Speaking 내용 연습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토플 Speaking 점수는 내용과 영어 표현 능력(발음도 포함)을 기초로 점수를 준다. 고득점을 받는데 영어 발음 연습은 필수적이다.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마치고 유학 온 한국 유학생들에게 Speaking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는 일이 쉽지 않지만 위에서 제시한 여러 공략 방법을 숙지하고 연습하며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22~28점에 도달할 수 있다. ▲문의: 201-647-0051 ▲전자우편: hjs248@nyu.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