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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률 일반고교보다 높아

2013-10-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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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룸버그 신설 151개 소규모 고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재임기간 중 신설한 소규모 고등학교들이 기존의 일반 공립 고등학교보다 대학 진학률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사추세츠공대(MIT)와 듀크 대학이 공동 실시한 연구조사에서 전교생 정원 500명 미만 규모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문을 연 151개 소규모 신설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기존 학교 재학생들보다 연간 출석 일수는 평균 4일 더 많았으며 정시 졸업률도 학교당 평균 9% 더 높았다.

또한 한해 이수하는 학점 수도 1.4점이 더 많았고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률도 7% 격차로, 4년제 대학 진학률은 6% 더 높았다. 특히 뉴욕시립대학(CUNY)에 진학하는 비율은 소규모 고교 출신 졸업생들이 비교그룹보다 7% 더 높았다.


비교 조사 대상에 포함된 151개교는 입학시험이 아닌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교를 위주로 했다. 보고서는 소규모 고교 출신들이 더 나은 결과를 얻는 이유는 학생 수가 적어 교사와 학생 사이 또는 또래 집단과의 친밀도가 높고 이를 토대로 안정감을 느끼면서 학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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