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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TOEFL iBT(Listening Section) 고득점으로 가는 길 ②

2013-10-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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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Knowledge Tree Education Consulting 대표)

요즘 Listening Section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했다는 학생들의 얘기를 많이 듣는다. 과거 CBT(Computer Based TOEFL)의 listening보다 길어지고 듣기내용의 난이도가 아주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는 전문가가 많다.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Listening Section에서 고득점을 받기는 불가능하다.

SAT와 TOEFL을 뉴욕과 뉴저지에 17년간 가르쳐 오면서 발견한 Listening Section 고득점 받을 수 있는 Strategies and Tactics을 간단히 다뤄 보겠다. Listening Section은 Conversation과 Lecture의 두 가지로 나눠진다. Conversation Listening 문제는 2~3개가 출제된다. 내용은 대학생간의 대화, 대학생과 학교 관계자 또는 교수와의 대화가 주로 출제 된다.


각 Conversation마다 5문제가 출제된다. Lecture Listening은 4~6개의 대학 강의를 다루며 주제도 사회학, 인문학, 문학, 과학, 생물학, 정치학, 엔지니어, 미학 등 다양하다. 각 Lecture마다 6문제씩 출제되며 대략 60~90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총 50~55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Listening Section의 고득점에 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4가지 사항은 ①연습을 통해 전형적 시험문제 유형을 먼저 파악하고 ②필요한 전략을 습득한 후 꾸준히 Listening을 연습할 것 ③시험장에서 주는 연습지를 충분히 활용하는 연습을 할 것 ④정답을 잘 모를 때에는 틀린 문항을 제거(Process of Elimination)하는 연습을 꾸준히 할 것 등이다.

Conversation과 Lecture Listening 문제를 효과적으로 푸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적극적인 방식(Listen Actively)의 Listening을 취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대화나 강의를 들으면서 말하는 사람의 감정, 아이디어의 연결방식, 짜임새에 주의해 들으면 주제와 결론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많은 수험생이 어렵다고 느끼는 추론 문제 해결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화나 강의의 주제를 찾고 나면 주제를 뒷받침하는 Supporting Idea를 찾는데 집중하며 들으면서 필요 없는 부분을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쟁이 주제인 역사 강의를 들을 때 전쟁에 직접적 사항이 아닌 등장 인물들의 사생활이나 그들의 주변사항에 대한 얘기를 할 때 강의 주제와 연결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들으면 된다.

■예측(Anticipation)을 하면서 듣기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대화나 강의내용에 주제를 알고 나면 그 다음에 상세한 설명이 따라 나오는 것을 예측하고 집중해 듣는 것을 말한다. 중요한 것은 대화나 강의 중에 상세한 정보 즉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요소(날짜, 스케줄, 시간 등) 들을 외우려고 하지 말고 Note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Note할 때 들은 것을 꼭 그대로 쓰려고 노력하지 말고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자기가 알 수 있는 쉬운 영어로 짧고 알기 쉽게 적어 두면 충분하다.

■Cohesive Devices(Pronouns, Articles, Adjectives, Synonyms, Transitions, Repetitions, and Variation of Word Forms)을 잘 들으면 강의 및 대화의 Topic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문장구성, 화자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 상세한 내용 등을 이해하고 주어진 문제를 풀 때 아주 효과적이라고 많은 학자들이 주장한다.

■Listening Section의 영어는 표준 구어체(Standard Spoken English)를 지향하지만 일상 대화라면 수험생들은 일반 구어체(Everyday Spoken English)를 사용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한다. Listening Section에서 강의를 듣고 효과적으로 문제 풀 수 있는 전략은 다음과 같다.


①강의 내용의 첫 번째 단락(Introduction)에서 주제 및 무슨 내용에 대해 강의가 진행될 것인지 수험생은 알 수 있다. 마지막 Sentence는 통상적으로 Main Topic에 대해 언급한다. 이 부분을 잘 듣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두 번째 단락(Body Paragraph)은 Topic Sentence로 시작한다. 이 Topic Sentence는 두 번째 단락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Note를 해둬야 한다. 왜냐하면 Topic Sentence는 강의 주제의 핵심 요소를 다루기 때문이다.

③마지막 단락(Conclusion)은 Clue Words (Finally, To sum up, Generally)로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부분에서 수험생은 강의 주제에 관련된 의견, 예측, 관찰에 관해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번 강의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도 알 수 있다.

④강의 내용 중에 학생과 교수간의 긴 대화(Discussion)가 나오면 모든 내용을 Note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며 불가능하다. 듣고 기억력에 의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의견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고득점에 도달하려면 위에서 언급한 여러 방법들을 잘 알고 Listening Section을 준비한다면 23-26을 만드는 것이 결코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문의: 201-647-0051 ▲전자우편: hjs248@ny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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