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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가르치며 한국 배우세요”

2013-10-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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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영어봉사장학생 프로 ‘TaLK’ 지원자 모집

“영어 가르치며 한국 배우세요”

제12기 토크 장학생 선발을 안내하고 있는 뉴욕한국교육원의 박희동(오른쪽부터) 원장, 김미숙 행정원, 김민지 인턴. <사진제공=뉴욕한국교육원>

한국정부 초청 해외영어봉사장학생 ‘토크(TaLK·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이 제12기 지원자를 모집한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한국의 농·산·어촌 초등학교에 배치돼 방과후 영어교실 강사로 6개월 또는 1년간 활동하면서 주말에는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된다.

지원 자격은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의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또는 한국 국적자라면 해외에서 8년 이상 체류하며 초·중등과정을 이수하고 영어권 4년제 대학에서 2년 이상의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 및 졸업자와 전문대 졸업(예정)자 등이다. 또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소지한 재외동포에 한해서는 대학 1, 2학년 재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은 올해는 예년보다 선발 규모가 전체적으로 대폭 축소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올해 신규 선발인원은 미국을 포함한 해외 전역에서 165명에 그쳐 역대 최저 규모다. 현재 활동 중인 장학생을 포함한 전체 인원도 445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던 2010년의 4기와 5기 때 각각 596명을 선발했던 것과 비교해 25%가 줄어든 상황이다.

장학생에 선발되면 월 150만원의 생활지원비와 왕복항공료 지원금 각각 130만원 및 초기 정착금, 숙소제공, 의료보험, 유급휴가, 한국문화 체험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서는 토크 웹사이트(www.talk.go.kr)에서 온라인으로 우선 지원한 뒤 기타 서류를 교육원에 제출하면 된다. 제12기 지원마감은 올해 11월30일이다.

이달 초 이미 조기지원자 6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까지 마친 교육원은 K-POP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다며 조기 지원자를 우선 선발하는 만큼 미동부 지역 우수 인재들은 지원을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646-674-6051/6047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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