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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한국어 수강생 급증

2013-09-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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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보다 25%...일본어.중국어 학과도 늘어

한국어를 포함한 예일대학의 동아시아 언어 과목 수강생이 올해 눈에 띄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학보사 ‘예일 데일리 뉴스’는 올해 가을학기 기준 한국어와 일본어 과목 수강생은 지난해 가을학기보다 각각 25%, 중국어 과목 수강생은 20%씩 각각 늘었다고 25일 보도했다.

최승자 동아시아학과 디렉터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동아시아 지역 언어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라며 “이처럼 수강생이 급증하기는 2005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혀 그 열기를 짐작케 했다.


한·중·일 3개국 중에서도 특히 중국어를 집중적으로 다룬 기사는 중국어 수강생은 지난해 380명에서 올해 385명으로 전체적으로는 큰 변동이 없지만 초급반 수강생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점을 주목했다.

기초반 수강생 증가를 토대로 향후 중·고급반의 수강생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대학은 현재 한국어를 제외한 중국어와 일본어학과에 한해서만 정식 학부 전공학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초 ‘예일에 한국학과 유치를’ 외치는 학생들의 온라인 서명운동이 또 다시 전개<본보 2월7일자 A2면>됐지만 지난 10여년간 이어진 학생들의 외침은 아직까지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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