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화(梨花)

2013-08-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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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택제/ 워싱턴 문인회

청기와 해묵은 담
하얗게 배꽃피어

화사함 지난날과
다를바가 없구나

아버님 미닫이
환히 여시고 앉아
읊조리신 청명한 가락


배꽃은 철을 따라
환하게 피어나고

소쩍새 날아와서
뒷산에서 울건만

가신임 애틋한 사연
빛바랜 묵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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