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사상‘공’작품화 김정희, 패사디나서 개인전
김정희의 작품.
한국 추상화가 김정희 개인전이 8월1~17일 패사디나의 프리몬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창조적 추상’(Creative Abstraction)이란 제목의 이 초대전에서 김정희 작가는 한국과 동양정신의 기둥인 ‘공’(nothing) 사상을 바탕으로 한국 추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온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가 제시하는 한국의 창조적 추상은 단순히 그리는 행위와 장르적 결과가 아니라 삶과 주변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사고행위에서 시작된다. 일상에서 얻어진 수많은 경험과 기억의 정보들은 화려한 색으로 바탕에 옮겨지고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작가의 경험들이 타자에게 이어지고 타자의 그것은 다시 작가의 경험과 기억들로 이어진다.
김정희는 홍익대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원에서 석ㆍ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전북대 미대 겸임조교수, 부산대 등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8회의 개인전과 40여회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오프닝 리셉션 8월3일 오후 5시.
Fremont Gallery 812 Fremont Ave. #100, S. Pasadena, CA 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