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가수, 백인관객에게 폭행당해
2013-07-16 (화) 12:00:00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짐머맨 사건 피해자에 노래를 헌정한 흑인 가수가 공연 도중 백인 관객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16일 목격자에 따르면 레스터 챔버스(73)가 13일 헤이워드 블루스 페스티벌에서 트레이번 마틴에게 바치는 커티스 메이필드의 ‘피플 겟 레디’를 부르던 중 무대 위로 뛰어오른 다이낼린 앤드류스(43)의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1960년대부터 챔버스 브라더스 밴드를 만들어 활동해온 레스터 챔버스는 주로 사랑과 평화를 노래한 가수로 유명하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욕설을 퍼부으며 나를 사정없이 때렸다”면서 “이번 주에 새 앨범이 나오지만 홍보활동을 잠정 중단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폭행 영상을 지켜본 그의 가족들은 “용의자의 폭행으로 레스터는 온몸에 멍이 들고 지팡이 신세를 지게 됐다”며 “용의자는 증오 범죄 혐의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체포된 용의자는 경찰국에서 사건 동기에 관한 조사를 받고 있지만 묵비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