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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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호, 신종식 개인전

2013-06-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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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색감으로 추상과 구상을 결합한 독특한 회화를 선보여온 신종식 작가의 개인전이 13일부터 7월13일까지 맨하탄 첼시에 위치한 갤러리 호에서 열린다.

작가는 ‘Bon Voyage’를 주제로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시간여행을 담은 이 전시를 통해 전시장 바닥에 섬세하게 조형된 백색 건축물들로 이루어진 조형물들을 설치한다.

이들 조형물은 도로와 광장을 조성하여 유럽의 한 고대 도시의 모습을 재현한다. 전시장 벽에는 이렇게 만들어진 상상 속의 옛 도시를 사진과 회화로 해석한 평면 작업을 배치하여 시간의 흐름 속에 묻혀 잊혀진 어느 역사적 기억이 불현듯 다시 현실로 등장하는 찰나를 포착해 놓았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모든 구조물이 고온으로 구운 백토로 조형되어 중국의 고대 문명과도 연관된다는 점이다.

신 작가는 개인전을 맞아 22일 오후 3~5시 "창의로운 경영인을 위한 예술가처럼 생각하기"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547 West 27th street #208, NY. 212-502-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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