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간 하늘에는
해와 달과 별이 뜨고 지고 하건만
그대가 살다 간 세상에는 애기애타(愛己愛他)와 충의용감(忠義勇敢)의
위대한 외침과 가르침이 남아 백 년 동안 역력히
그 정신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국토를 뺏긴 통한의 울분을 참지 못하고
하늘을 향하여, 한민족을 향하여, 고함쳤습니다
우리 대한의 혼을 되찾자고, 민족이 천년만년 살아갈 내 땅을 찾자고,
대한의 청년들에 절규 했습니다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대한의 청년들이여 세상을 보아라 !
불끈 일어나라!
그리고 외쳐라
빼앗긴 나라를 찾자고.
두 주먹만을 불끈 쥐고
만방으로, 미국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그리고
민족의 구심점으로 국민회를 만들어 자아혁신(自我革新)으로
대동단결(大同團結)하자고 외쳤습니다
가슴 속에 응어리지는 아픔을 다 씻어내지 못했지만
밤을 지나는 한민족들이 그 죽음의 늪을 건널 수 있는 힘은
이제 아침이 쉬이 온다는 것을 암시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이혜련(아내)의 눈물로 독립을 위하여 상해 임시정부로,
한반도와 청년학교로, 부서지는 늑골의 소리 들으며
오직 한국인의 각성을 기다리던 민족의 선각자 안창호 선생,
무슨 죄가 그렇게도 크던가
감옥을 들락거리며 그 억울한 한을 어찌 풀었나 ?
억울한 사람들의 절규로 만들어진 “흥사단"
백 년을 살아 천 년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대한을 노래했고
캘리포니아 오렌지밭에서 민족의 영원한 번영을 새기셨다
그때 그 사람들은 가슴 속에 고인 눈물을 씻어내지도 못하고
멀리 별을 따러 떠났지만
선각자 안창호 선생이 뿌리 깊이 심어놓은 대한인의
흥사단 이념은 천 년으로 새롭게 이어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