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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러짜리 도자기 경매서 220만달러에

2013-03-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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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러를 주고 구매한 백자 사발이 220만 달러에 팔려 화제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뉴욕의 한 가정이 19일 소더비 경매장에 내놓은 큰 그릇 형태의 이 도자기(사진)는 영국 런던의 한 고미술 수집가에게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도자기는 약 1,000년 전 중국 북송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 세계에 단 2개만이 존재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나머지 1개의 도자기는 현재 영국 브리티시 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도자기를 경매장에 내놓은 원주인은 2007년 야드 세일에서 3달러를 주고 구매한 뒤 줄곧 집안에 전시를 해뒀다. 하지만 도자기의 가치가 궁금해진 주인이 최근 감정 평가기관을 찾았고 가치가 약 20만 달러에 이른다는 결과를 받은 뒤 경매장에 판매를 의뢰했다. 결국 이날 경매장에서는 실제보다 약 10배가 넘는 금액에 판매된 셈이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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