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2013-03-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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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수희 워싱턴 두란노 문학회

지난 25일 국민의 행복시대를 강조하는 여성 대통령이 취임하므로 새로운 역사가 탄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3년 전 27세 나이에 부모님을 비극의 흉탄에 보내고 가슴에 부모 영정을 안고 청와대에서 쫓겨나듯이 물러났다. 그 동안 고통의 외길인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내고 이번에는 열렬한 국민의 환호 속에 청와대로 돌아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삶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삶이었다.
어느 기자가 “왜 결혼을 안 하십니까?“ 물을 때에 “나는 대한민국과 결혼했다” 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은 짧지 않은 우리 헌정사에 매우 특이하다 부친 고 박정희 대통령은 1961년부터 국가재건회의 의장과 대통령으로 18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었다. 한국을 눈부신 산업화를 일궈낸 것도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이었다. 부녀간에 대 이은 집권은 아시아에서 인도의 간디총리, 파키스탄의 부토 총리 등이 있다.
미국에는 대통령을 물러나면 더 유명해지는 이들이 많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주택개선 사업, 아프리카 빈민퇴치 운동으로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한국의 퇴임한 대통령은 행복하지 않았다. 감옥에도 가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도 있어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여성 정치인 역사는 한국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었던 중앙대학교 고 임영신 총장이셨다.
임 총장은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귀국하여 후진을 양성했다. 60년대 후반 내가 재학당시 임영신 총장은 여성도 이제는 많이 배워서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격려해 주셨다.
60년, 70년 만해도 남존여비(男尊女婢) 사상이 심했다. 그 후에는 고 박순천 씨가 민주당 총재가 됐다.
그 당시 남성의원들은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으니 세월의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제는 한국도 많이 선진화되어 남존여비 사상의 편견을 깨야한다. 불과 한세대 전만해도 남성 우월주의 전통이 지배적이었으나 이제 여자대통령 탄생은 역사적이며 세계 모든 여성들의 표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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