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2013-03-07 (목) 12:00:00
수평선 넘어넘어
곱게 피어나는 봄 향기는
황홀한 물살들이 흐르듯이
하얀 추억들이 나의 가슴을 두드리네
물보라를 예쁘게 일으키며
자꾸 자꾸 다가오는 작은 미소의 여울들은
솟구치는 추억들이 파도처럼 몰려오고
잊어버린 꽃구름이 뭉게뭉게 떠 오르네
소박한 드높은 소망들이
어울려 있는 네 마음에
조용하고 고운 모습으로 덮은 채
연분홍 미소의 희생이 되었네
잠재한 그 아름다운 꿈들이
세월의 깊은 흐름 속에서도
시간을 멈추고 뒤돌아보면
오랜 무릎의 징검다리가
하늘 진주성에 축복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