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합창의 진수 선보인다

2013-02-02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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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 워싱턴 필하모닉과 협연

음악을 사랑하는 한인여성들로 구성된 메트로폴리탄 여성 합창단(MWC, 단장 홍희자)이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필하모닉(상임지휘자 제임스 율리시즈)과 협연한다.
오는 10일(일) 오후 3시 알렉산드리아 소재 비숍 웨일리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여성합창단은 존 루터의 찬양곡 ‘For the Beauty of the Earth’와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 ‘Oh Danny Boy’ 등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화음에 담는다. MWC 김승철 상임지휘자(위튼 장로교회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홍희자 단장은 “MWC가 유능한 지휘자의 지도아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공연에서 여성합창의 진수를 선사하며 미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합창단이 되도록 맹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5년 전 음악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모여 결성된 MWC는 대부분 음악을 전공했거나 그에 상당한 실력을 겸비한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창단 이래 케네디 센터에서 여러 차례 공연했으며 내셔널 프레스 클럽과 다수의 연방정부기관 행사, 한인교회 연합합창단 음악회등에서 공연했다. 현재 단원은 25명.
김승철 지휘자는 “합창은 마음이 모아져야 아름다운 화음이 나오고 전달력이 좋아진다. 그런 점에서 단원 개개인이 귀를 열고 목소리를 낮추며 화음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MWC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필하모닉 협연에 이어 내달 16일(토) 메릴랜드 헤이거스타운 한국전 참전군인 단체의 초청으로 위문공연을 갖는다.
6월에는 뉴욕에서 UN본부 초청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편 홍희자 단장은 새 임원진과 이사진으로 △부단장 강영 △지휘 김승철 △반주 계수미 △이사진-홍희경(이사장), 윤일상(상임고문), 윤정현 (고문), 홍희자(단장), 강영(부단장), 유지수 이사 등을 발표했다.
음악회 티켓은 20달러이며 당일 현장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티켓 문의(571)334-670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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