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은 아버지가 세웁니다”

2013-02-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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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아버지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한 남성이 되도록 격려하는’ 워싱턴 두란노아버지학교가 제3기를 개강한다.
2월16일(토), 17일(일), 23일(토), 24일(일) 등 나흘에 걸쳐 워싱턴 지구촌교회에서 실시되는 아버지학교는 선착순으로 100명이 정원이고 등록비는 120달러. 강사로는 권기창 목사(아버지의 영향력), 김만풍 목사(아버지의 남성), 문석원 목사(아버지의 영성), 이영호 목사(아버지의 사명)가 초청됐다.
가정의 수준이 국가의 수준이고 가정의 수준은 아버지의 수준을 넘기 어렵기 때문에 아버지를 먼저 살리자는 목적으로 열리는 아버지학교는 ‘강력한 회복운동’ ‘삶의 실천 운동’ ‘연합 운동’으로도 요약된다. 아버지와 가족의 관계를 치유하고, 이론과 지식만 배우는 게 아니라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우며, 교회와 교단, 학식, 신분의 차이를 넘어 모든 아버지들이 함께 어울리도록 한다는 의미.
문석원 목사(워싱턴아버지학교 지도목사)는 “학교를 먼저 수료한 아버지들이 자비량으로 헌신해 봉사하는 모습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며 “섬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아버지들은 가정과 직장, 교회를 섬기며 영적으로 성숙해 간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오후 5시에 시작해 주제 강의, 선배의 간증, 조별 나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아내에게, 자녀에게 쓰는 편지, 가족과 일대일 데이트하기, 가족이 사랑스런 이유 20가지 쓰기 등의 숙제도 부과된다.
만남마다 독특한 예식이 있고 수료할 때는 아내도 참석해 기쁨을 함께 누린다.
아버지학교는 두란노서원에서 1995년부터 시작했으며 워싱턴에서 2011년 등 두 차례가 실시돼 100여명이 수료했다.
아버지학교 수료자는 조원끼리의 가정 모임, QT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고, 행정, 찬양, 조장, 중보 등으로 아버지학교를 도울 수도 있다.
문의 (301)461-8682 이종철
(301)204-4947 박진희
(410)963-7942 신봉진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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