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희망을 가져보자

2012-12-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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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재 미 국영 MBN-TV 에디터/훼어팩스, VA

독일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원자력발
전소(원전)를 마지막으로 원전을 모두 폐
쇄하기로 결정했다. 청정에너지로 바꿀
때까지 안전한 독일을 만들겠단다. 전기
의 부족도 감수하겠단다. 반면 중국은
현재 26기의 원전을 건설 중이다.
2012년 현재 전 세계에는 원전 435기
가 가동 중이다. 그중 미국은 현재 31개
주에 104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며 거의
동부지역의 해안가에 밀집되어있다. 이
들 104개의 원전은 미국내 전체 소비 전
력의 약 20%를 공급하고 있고 석탄발전
50%, 천연가스 발전 22% 그리고 수력발
전소가 겨우 6%이다. 나머지는 풍력과
태양열로 아직은 미미하다.
1979년 펜실베니아주, 쓰리마일 아일
랜드의 원전 방사능 사고 이후 신규 원
전 건설이 현재까지 사실상 중단되어 왔
었다. 오바마 정부는 원자력 에너지 개발
을 지속적으로 활력 있게 추진하였으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주춤한 상
태다.
우리가 사는 이곳 워싱턴 주변에도 3
기의 원전이 있다. 워싱턴에서 50마일 밖
에 안 떨어져 있는‘ Calvert Cliffs Nuclear
Power Plant’ 1기가 매릴랜드주에 있으며
버지니아주에는 뉴폿 뉴스에 그리고 리
치몬드에서 40마일밖에 안 떨어져있는
린치버그에 각각 1기가 있다. 이론상 지
구의 온실효과 측면에서만 보면 역시 원
전이 화력발전보다 훨씬 안전하다.
하지만 사고가 날 경우 크나 큰 재해
로 변한다. 지난해 5.8 지진이 워싱턴 지
역에 닥쳤을 때 초 긴장사태였다. 마침
자동으로 셧다운이 되어 다행이었다. 이
곳 미국의 수도도 절대 안전하지 못하다.
이제 환경 보호자들의 원전 건설 반발은
지금 더욱 거세지고….
방법이 없다.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폭
발사고로 그후 10여년 동안 방사능 오염
으로 사망자는 수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13만 5천명이 그 지역
을 철수했다.
일본의 경우도 좋은 예이다.
미 환경보호청(EPA)은 신규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치를 MWh 당
1,000파운드로 설정했다. 이는 석탄 화력
발전소 문을 닫거나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하라
는 말이나 같은 말이다.
참고로 천연가스는 MWh 당 780 파운
드이다. EPA 청장인 리사 잭슨은 “ 배출
량을 절반으로 줄인 새 규정은 석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천연 가스 발전
소를 만들자는 취지” 라며 “ 이번 조치로
는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지만 기후변화
의 위협에서 후손들을 보호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한다. 멋쟁이
여성 청장이다.
지난 2012년 12월 9일 워싱턴 포스트
기사에 의하면 매릴랜드 주지사인 마틴
오말리(민주)는 매릴랜드에 쉐일 가스 채
취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현재 수만의
일거리를 기다리고 있는 가스관련 직업
의 종사자들에게 “ No Thank you” 란다.
그는 2013년 여름까지 150만 달러를
들여 쉐일가스에 대해 연구하겠다는 서
한에 서명을 했지만 진작 주정부에는 연
구비가 없다. 아직도 연구를 못하고 있고
이번 여름이 지나면 그 효력이 상실된다.
하지만 그 연구가 끝날 때 까지는 개발
을 반대한다. 뾰죽한 수도 없으면서 말이
다. 쉐일 가스 개발 그리고 원전의 건설
은 양면성이 있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와
같다. 한쪽으로는 환경보호에 좋고 한쪽
으로는 위험이 따르고. 어쩌란 말인가?
지구는 점점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데….
아름다운 쉐난도에 쉐일 가스 채취 차
량, 파이프 공사인부들, 물탱크 차량, 모래
실은 트럭들이 부산 거리면 물론 보기가
싫지만 북극의 얼음은 지금 이 시간에도
녹아 없어지고 자연 재해는 갈수록 심해
지며 앞으로 수백년 이후에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은 멸종을 할 이 시점에 어떻
게 하란 말인가? 오말리 주지사는 그 해
답을 알고 있는지?
오일의 수입을 줄이고 경제적으로 숨
통을 돌리면서 석탄 화력 발전소를 가스
발전소로 전환을 하고 자연 청정에너지
개발이 완전히 될 때까지 버텨야 우리
후손들에게 창조주가 만들어 낸 이 아름
다운 자연 그대로를 물려 줄 수가 있지
않겠는가?
새해는 희망을 가져보자. 이 쉐일가스
붐으로 우리 경제가 좀 나아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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